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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로나19 사망률 0.65%…세계각국, 韓 대규모 검사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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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3-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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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질병관리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환자가 6284명이라고 밝혔다. 하루새 환자가 518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자 기사에서 한국에서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망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3.4% 보다 훨씬 적은 0.6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코로나 19 사망률은 2~3%, 이란은 10%이다.
 
SCMP는 한국의 이처럼 낮은 사망률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검사할수록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있게 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망률을 낯출 수 있다는데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지난 1월 20일 한국에서 첫번째 코로나 19 환자가 확인된 지 한달동안 약 800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불과 1주일 뒤에는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숫자가 8만2000명으로 늘었다면서, 한국 보건당국자들은 하루 평균 1만명을 검사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검사한 인원은 14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지난 1월말 코로나 19 발생 이후 2000명도 채 안되게 검사를 했고, 그 때문인지 한국에선 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본은 1000명을 조금 넘긴 상황이라고 비교했다. 

미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는데, 검사 수는 500여건에 불과하다는 것.

SCMP는 "한국의 대규모 검사 노력은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에게 가치있는 참고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19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위협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그림(the most comprehensive picture)'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는데 조심스러워하지만, 적극적인 검사 노력과 보다 투명한 정치적 환경 등에 따른 한국의 상황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덜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어떤 나라의 데이터보다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중문대의 데이비드 후이슈청 교수는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있다면, 질병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이 보다 정확해진다"면서 "대부분 국가들은 심각한 증세를 가진 입원 환자들에 대한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사망률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SCPM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으로 질타받았던 한국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만드는 등 검사 체제의 규모와 속도 면에서 국제적인 찬사( international plaudits for the scale and speed of its screening regime)'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밴더빌트 의대의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섀프너 교수도 "한국은 바이러스 연구에 있어 훌륭한 실험실로 부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 자신은 코로나 19의 사망률을 0.5%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CMP는 한국에서 사망률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검사에 지지부진한 미국과 같은 국가들이 한국의 대규모 검사를 배워야한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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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