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9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양금희 국회의원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건’으로 공식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 따르면 "대구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된 양 후보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위해 지난해 2월 18일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촉구하는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며 "하지만 그 내용에 찬성한 적이 없으며 양 후보는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국회의원 남녀동수를 주장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9일 정태옥 의원은 양 후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찬성했다. ‘심상정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는 사실무근인 허위내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양 후보가 다만 여성단체 간담회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으로서 참석했을뿐"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에 찬성했거나 심상정 후보의 대통령 후보 만들기에 관여한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