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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확산 주춤… 변곡점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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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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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앞에 의료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지난달 26일 첫 세자리수 증가에 이어 13일만에 두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기세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보다 92명이 증가한 총 5663명이고 이가운데 219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된 환자는 117명, 사망은 39명"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해 대구지역의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낮아졌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고 오히려 지금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브피링에서 신천지 교인을 대상을 한 진단검사 결과를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1만458명의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9820명 중 4173명(4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83명으로 파악된다. 1차 관리대상자 8172명은 44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6명은 군 복무 등으로 파악됨으로써 9일까지 전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차, 3차 관리대상자 2286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83명이다. 12일부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 모두가 격리해제 된다.

권 시장은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신천지 교인들에게 "자가격리 해제가 방역 대책의 끝이 아니다"며 ▲자가격리 해제 이후 일체 모임이나 집회 금지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들과의 일체의 접촉 삼가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운동의 실천에 솔선수범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준칙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방역 대책에 심각한 방해가 될 경우 대구시는 신천지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이 권 시장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환자들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구시 방침에 따라 주실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확진자들의 완치 판정과 자가격리 해제에 대한 지침이 불명확한 점도 있다"며 "병원 퇴원, 생활치료센터 퇴소, 확진자들의 자가격리 해제에 대한 대구시의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고 내일 브리핑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과 공조 하에 양성 판정 후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에 대한 관리방안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각 구·군마다 100여명의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 건강상태 파악, 생활불편 해소와 지원 등 밀착관리에 들어간다.

앱을 통한 소재 파악 하루 2번의 전화통화를 기본으로 하되, 전화 불통시 30분 간격으로 4번 전화를 하고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함께 방문조사를 벌인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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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