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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민심, 공천재심청구 봇물… 4·15총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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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3-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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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미래통합당의 공천후유증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 무더기로 미래통합당 공천위원회의 막장공천 부당성에 반발하는 재심청구가 말해주고 있다. 현 국회의원이 경선에서 배제된 경주도 예외는 아니다.

  경주시민들은 "TK(대구경북)지역을 씨 말린 공천은 PK(부산경남)인사가 포진된 공천위원회가 대구경북 현역의원 대학살을 위해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 다"며 "공정한 재공천 심사만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반발이 거세다.

  김석기 미래통합당 경주시선거구 국회의원(사진)은 11일 공천재심청구를 내고 "이번 제21대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분기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천재심청구서에서 "경주는 지난 대통령 탄핵사태에도 본인의 노력으로 흔들림 없이 보수의 가치를 지켜냈으며 공천이 곧 당선인 미래통합당의 이번 공천과정과 공정성에 많은 경주시민들은 기대했다"며 "그럼에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불공정한 심사로 8명의 경주시 선거구 공천신청자 중 시민들의 지지가 절대적인 현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지지도와 당 기여도가 현저히 뒤떨어지고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자 2인을 경선대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위원회는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으로 지방선거와 당무감사 결과, 지역구 지지도 등을 언급했지만, 현 국회의원은 그중 어느 한곳도 해당되지 않아 결격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경선에 배제시켰다"며 "경선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공정한 국민경선을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재심청구서에 자신을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차례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상(2016, 2017)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또 2차례 당의 국정감사 우수의원(2016, 2017)으로 선정됐고 미래통합당, 국회,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10여 차례 상을 수상, 정책능력을 인정받았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경주 시민의 숙원이었던 '신라왕경특별법'을 여야 국회의원 181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 해 최초로 통과시켜 지역 주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주시 당협위원장으로 제19대 대선에서 당 대통령후보자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낸 것은 물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선거였던 제7회 지방선거(2018년)에서도 압승을 이끌어냈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 대여투쟁에도 선봉장이 돼 매주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경주시민들과 함께 빠짐없이 참여했고 조국사태 시에는 기초자치 단체 최초로 대규모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도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막말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공관위가 뚜렷한 이유 없이 현 의원을 경선에 배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주 시민들에게 '일 잘하고 능력 있는 국회의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서라벌신문, 리얼미터, 20.1.18, 김석기 27.5%, 정종복 17%, 김원길 8.5%)는 것이다.

  김석기 의원은 이 같은 이유로 본인을 포함한 미래통합당 경주시 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 운영위원, 당직자, 당원들은 즉각적이고 공정한 재심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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