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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코호트 격리시설 29곳 감염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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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작성일20-03-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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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과 간부들이 지난 7일 정혜요양원에서 격리시설임을 알리는 게시문을 붙이고 있다.   
[경북신문=황창연기자] 상주시가 지난 9일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노인요양원 등 집단시설의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중 수용시설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노인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시설을 미리 격리해 감염을 막는 조치다. 상주시의 경우 3월 3일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째 추가 환자가 없는 상태다.
     상주시는 상주보림원·천봉산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등 29개소에 종사자 569명, 입소자 972명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중이다. 기간은 22일까지 2주간이며 종사자와 입소자 모두 외부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시는 대상자들이 격리 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격리 시설마다 충전식 분무기 1대씩을 전달하고 소독약품 20L짜리 50상자를 배부했다. 매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격리 상태여서 외부 방역업체가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총 580만원 상당인 분무기는 시민 성금으로 구입했고, 소독약품은 금복주 측에서 기증했다. 앞서 7일부터 9일 사이에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전세진 선수가 기탁한 라면 52상자와 음료수 30상자, 물 60상자를 배부했다.
     간식 역시 챙기고 있다. 토리식품이 기증한 호박죽과 팥죽 각각 30상자를 시설마다 전달했고, 격리된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6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나눠주었다.
     종사자의 임시 숙소도 지원했다. 시는 한 노인복지시설의 남자 직원 10여 명이 숙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자 컨테이너 2동을 설치해 해결했다.
     또한 시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각 부서장들을 시설별 담당자로 지정했다.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고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 즉시 조치하기로 했다. 
황창연   h53508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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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