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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초·중·고 개학 4월로 연기하나?…내주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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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3-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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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매탄초등학교에서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자 정부가 추가 개학연기를 고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 개학을 연기했지만, 4월까지 개학을 연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오후 4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개학 준비 및 추가 개학연기가 필요한지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주말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의 회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16일, 늦어도 17일까지는 개학연기 연장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정대로 23일 개학하기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등 수도권도 확산하고 있는 추세여서 개학연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한 주를 더 연장하거나 예정대로 23일 개학하는 방안, 시·도교육청에 위임해 지역별로 결정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지역별로 위임한다면 일괄 개학 또는 연기, 고등학교만 우선 개학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안전에 예민한데 비해 중·고등학교는 덜한 경향이 있다"면서 "가정이나 학원도 개학연기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오고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도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속단하기 어려우며 질병관리본부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정부가 지금보다 하루라도 더 개학을 연기할 경우 수업일수를 감축하게 된다. 법정수업일수의 10%로 유치원은 18일, 학교는 19일 내 감축이 가능하다. 이 경우 여름방학 등 일수를 유지하면서 수업일만 줄이게 된다. 

반면 긴급돌봄 연장과 방중비근무자 처우 갈등, 학원의 휴원권고를 연장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점은 정부로서도 부담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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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