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 13. 용모가 준수하고 재주 또한 뛰어난 석내해왕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 13. 용모가 준수하고 재주 또한 뛰어난 석내해왕

페이지 정보

석씨대종회 회장 석진환 작성일20-03-15 19:14

본문

↑↑ 석씨대종회 회장 석진환[경북신문=석씨대종회 회장 석진환] 서기196년 신라 10대 왕으로 석내해(昔奈解)가 왕좌에 올랐다. 신라 초기인 당시(박혁거세왕부터)는 왕이란 칭호 대신 이사금(尼師今)이라 했다.

  [가계:家系] : 내해왕은 9대 벌휴왕(伐休王)의 손자이며 이가(伊賈)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내례부인(內禮夫人)이며 왕비는 11대 조분왕(助賁王)의 누이동생으로 사촌간에 근친 결혼을 하였다. 자녀로는 태자 우로(于老)와 차남으로서 병마사(兵馬事)를 관장하였던 이벌찬(1등급 관직) 이음(利音)이 있었고, 그 밖에 11대 조분왕(助賁王)의 비가 된 딸 아이혜(阿爾兮)가 있었다. 그의 성은 석(昔)씨로 9대 벌휴왕의 태자인 골정(骨正)과 둘째아들 이매(伊買)가 일찍 죽고 적손인 골정의 아들 조분은 어렸으므로 이매의 아들 내해가 신라 제10대 왕으로 서기196년 왕좌에 즉위하였다. 왕은 용모와 언행이 준수하며 재주가 뛰어나게 좋았다고 한다. 전왕(前王) 말년부터 그해 4월까지 비가 오지 않아 많이 가물었는데, 왕이 즉위하는 날 큰비가 흡족하게 쏟아져 백성들이 모두 기뻐하며 하늘이 점지하신 왕이라고 맘껏 경하했다.

  서기197년(정축년 왕2년) 정월에 시조(석탈해왕) 사당에 나아가 배알(拜謁 : 지체 높으신 분을 찾아 뵘) 드렸다.

                     
  [석내해왕의 치세] 서기197년(왕2년) 5월에 나라 서쪽에 홍수가 나서 수해를 당한 주·현(州·縣)에 1년치 조세와 공물(供物) 부담을 감면해 주었고, 7월에 사신(史臣)를 보내 위문하였다. 서기201년(신사년 왕6년) 2월에 가야(加耶)국이 평화를 제의해 왔다. 한편 왕께서 은총을 베푸시기를, 죄를 지어 중앙과 지방의 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의 정상을 낱낱이 살펴 가벼운 죄는 모두 용서를 해주는 동시 옥에서 석방하였다. 서기205년 8월에는 여우가 금성과 시조묘의 뜰에서 별나게 울어짖어 사람들은 불길한 예감에 무서워 떨었다. 서기208년(무자년 왕13년) 2월 왕께서 서쪽지방의 군·읍(郡·邑)을 두루 돌아보시고 열흘이 넘어 돌아오시다. 서기210년 왕은 사신을 군·읍(郡·邑)으로 보내 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의 정상을 살펴 두 가지 죄(사형죄수와 중죄 미결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면하여 풀어 주었다. 서기212년(왕17년) 3월에 가야(加耶)에서 왕자를 보내 볼모로 삼게 하였다. 서기222년(왕27년) 남신현(南新縣)에서 어떤 사람이 죽었다가 한 달이 지나서 다시 살아난 일이 있었다. 서기226년 한재로 인하여 백성들의 기근(饑饉:굶주림)이 심하므로 왕은 창고를 풀어 백성을 진휼(賑恤:흉년에 나라가 곤궁한 백성을 구원)하였다. 그 해 10월에 중앙과 지방의 옥에 갇힌 죄수들의 정상을 살펴 가벼운 죄는 용서하고 석방하였다. 서기227년(정미년 왕32년)2월에 왕은 서남(西南)지방의 군·읍을 두루 돌아보고 3월에 환궁하였다.
 
                      [천체와 기후] 서기200년(경진년 왕5년) 7월에 태백성(太百星 즉 금성)이 낮에 보였는가 하면, 때 아닌 서리가 내려 들의 농작물과 화초들을 모두 죽게하였다. 그 해 9월 초하룻날에 일식이 있었고, 서기201년 3월 정묘(丁卯) 초하룻날 일식이 또 있었고,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크게 들었다. 다음 해 늦가을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피었고, 돌림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거나 일부는 죽었다. 서기205년(왕10년) 7월에는 때아닌 서리와 우박이 쏟아져 들의 곡식을 많이 죽였으며, 태백성[금성의 다른 이름]이 달을 범하는 월식이 있었다.

                        서기210년(왕15년) 봄부터 여름까지 비가 오지 않아 많이 가물었다. 서기212년 5월에 큰 비가 내려 민가가 떠내려가고 부서지는 한편 많은 농토도 유실과 매몰로 피해를 입었다. 2년 뒤(갑오년 왕19년) 3월 강한 태풍이 불어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다. 그 해 겨울인 12월에 때 아닌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지나갔다. 서기222년 4월에 우박이 내려 콩과 보리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서기226년 (병오년 왕31년) 봄부터 비가 내리지 않다가 7월에 이르러서야 비가 왔다. 서기229년(기유년 왕34년) 4월 뱀이 남쪽 창고에서 3일 동안이나 울었다. 같은 해 9월에 지진이 있었고, 10월에는 큰 눈이 내려 오척(五尺=1m 50cm)나 쌓였다.  <계속>
석씨대종회 회장 석진환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