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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감동하는, 차별화된, 세계적인` 포항시립미술관, Steel Art 새로운 10년 향한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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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3-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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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립미술관 외부 전경 사진   
[경북신문=이준형기자] 넓게 펼쳐진 아르다운 바다 영일만과 포항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원 속에 자리 잡은 포항시립미술관은 개관 11년을 맞이했다.  미술관은 포항문화의 근간인 Steel을 테마로 Steel Art 컬렉션과 전시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가치의 확산을 위한 환경과 생태를 조성하고, 예술의 창조, 교류, 순환하는 과정을 매개하는 길잡이로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술관이 있어 행복한 도시 포항, 창조적(creative)이고 친근(friendly)하며 밝고(bright) 생동감 넘치는(convivial) 포항, 포항시립미술관은 모두의 친구(Partner)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국제 학술포럼,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31만 관객들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은 문화도시 포항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립미술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시립미술관은 수준 높고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스틸아트'관련 전시와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스틸아트공방, 미술관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 제로 전 연계 국제 학술포럼   
◆ 전시 프로그램

  올해 시립미술관은 스틸 아트와 지역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전후(戰後) 한국 용접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오종욱 사후 25년 만의 첫 회고전이자 유족에게 기증받은 작품을 선보이는 기증작품전 '조각가 오종욱', 소장품 중 포항을 주제로 한 김우조, 이경희, 박영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0 소장품전 '포항 풍경', 매체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확장을 시도하는 미술가 권오상, 홍승혜, 뮌, 이창원의 작품을 소개하는 '리믹스 Remix' 전시가 진행된다.

  중반기에는 지역미술기획전 '이점원', 영남 지역작가로 구성된 스틸 기획전, 제15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전 '이종길', 장두건 상설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현대미술기획전과 장두건 상설전이 열린다.

                      ↑↑ 제15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 시상식 이종길 작가   
◆ 장두건미술상

  2005년 제정된 장두건미술상(前 초헌미술상)은 포항미술협회 주관으로 포항 출신의 대표적 원로작가인 초헌 장두건 선생을 기리고 지역 미술 발전과 후학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2010년 시립미술관에서 '초헌상 수상작가 5인전'을 개최하면서 운영위원회가 발족함과 동시에 포항시립미술관으로 주관이 변경되었다. 매해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이거나 동 지역 출신 미술작가로 화가 장두건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과 개인전 개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명의 작가들이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제15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종길의 전시를 개최한다.

                      ↑↑ POMA 다빈치키즈 꿈꾸는 크리에이터 수업사진   
  ◆ 소장품 수집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정체성과 방향을 상징하는 우수한 컬렉션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가진 차별화된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근현대 및 동시대 스틸아트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지역미술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 주요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

  더불어 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 중 현대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작품을 수집함으로써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작지만 세계적인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 미술관은 지난 10년간 총 1,040점의 작품을 수집했다.

  회화 555점, 조각 204점, 드로잉·판화 219점, 사진 50점, 한국화·서예 9점, 영상 3점이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이자 포항의 예술적 자산의 좌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작품을 지속적으로 조사, 연구, 수집하여 그 미술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여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 스틸아트 공방 수업장면   
◆ 교육 프로그램

  공공미술관으로서 특화된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시민과의 열린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전문적인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미술교육의 장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각 연령대에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창의 교육공간으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개관이래 지속적으로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인문학 강좌 및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에 1,611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은 조기 마감되며 그 인기를 체감하게 하였다. 2020년에도 시립미술관은 전시감상 프로그램, 토요 키즈 프로그램, 진로교육 프로그램, POMA 아카데미, 전시연계 아티스트 토크, 도슨트 전시 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포항 시민들의 품격있는 삶에 일조하고자 한다.

◆ 문화행사

  시립미술관은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미술관 음악회'Museum & Music'을 개최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음악의 선율과 함께 작품 감상의 기회를 마련하여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매달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구성과 친절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음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4,600여 명의 시민들이 미술관 음악회에 참여하였다. 시립미술관은 지역의 문화를 매개하고 소개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시민의 풍요로운 문화적 삶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포항스틸아트공방

  2016년 개소한 포항스틸아트공방은 포항의 문화적 코드인 철(Steel)을 매개로 금속공예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민공작소이다. 항구도시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동빈내항 옛 철공소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매해 두 차례에 걸쳐 상설체험 금속공예강좌 수강생을 모집하며, 스틸아트상품 개발 및 제작, 성과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삶에 스틸을 녹여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587명의 수강생이 거쳐 갔다.

  매해 연말 성과물 전시를 통해 총 120명의 작품 270여 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왔다. 특히 올해는 창업반 신설을 통해 창업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방 수강생 중심으로 구성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지난해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한옥, 걸다' 전시 출품 및 제10회 현대주얼리디자인 공모전 입상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시립미술관은 세계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도시재생 문화공간망 구축을 위한 스틸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다. 금속공예강좌 운영으로 스틸문화를 저변에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삶에 미술을 녹여내어 일상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이자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미술관으로서 '시민이 감동하는, 작지만 차별화된, 세계적인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시민 개개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대하는 만큼 52만 포항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포항시립미술관은 수준높은 전시와 프로그램을 다층화하고자 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경자년은 스틸아트와 지역 작가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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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