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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보안 컴퓨터 49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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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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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발표 하고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17일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컴퓨터 49대를 재조사 후 교인 누락 의혹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회에서 들고 온 컴퓨터 49대는 지난 12일 교회 측에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구매해 오늘 오후 중 설치 완료되면 내일 재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IP 주소문제로 컴퓨터 조사분석은 신천지 교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경찰과 함께 진입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대구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대상으로 행정조사를 벌였다.

행정조사에는 시 공무원 48명과 경찰 149명, 역학조사관 2명 등 총 199명이 투입됐다.

시는 행정조사를 통해 컴퓨터 49대와 교회 가입 때 작성하는 교적부 44권, 제출 교인 이름이 적힌 헌금 봉투, 회계장부 등 41종을 영치하고 187건의 자료를 확보했다.

하지만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컴퓨터 49대에 대한 내부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 교회 내부 서버를 관리하는 DB프로그램의 계약 연장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교회 내부에서 경찰 도움을 받아 컴퓨터 내부 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16일 오후 4시께 라이센스 연장 조치가 이뤄지고 나면 오후 5시께부터는 컴퓨터로 보안문서자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만39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다.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다. 이는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다.

479명 중 일부는 기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다.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9007명을 조직도에 따라 분류해보면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 292명이다.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은 검사실시 등 추가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현황은 대구시가 이미 폐쇄·관리하고 있는 34개 시설이외 추가 확인한 5개 시설에 대해서도 폐쇄 초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해 신천지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전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5명이 증가한 총 6066명이다. 2512명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24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99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44명이며 사망자는 51명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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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