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남자`로 변신한 백선기 칠곡군수 ˝코로나 잠시 잊고 마음의 위로 얻길 바래요˝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꽃을 든 남자`로 변신한 백선기 칠곡군수 ˝코로나 잠시 잊고 마음의 위로 얻길 바래요˝

페이지 정보

윤광석 작성일20-03-17 19:47

본문

↑↑ 백선기 군수는 지난 16일 칠곡군청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튤립 3송이를 건네며 코로나로 비상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북신문=윤광석기자]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역 화훼 농가와 직원들을 위해 꽃을 든 남자로 변신했다.
     백 군수는 지난 16일 칠곡군청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튤립 한다발을 나눠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고 연일 코로나로 인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직원 격려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백 군수는 이경곤 부군수와 함께 출근 시간에 맞춰 청사 입구에서 직원들에게 따뜻한 눈웃음을 지으며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짧은 인사와 꽃을 건넸다. 행사 계획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던 터라 직원들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였지만 이내 코로나로 한동안 잃어 버렸던 미소를 얼굴 한가운데 가득 품었다.
     특히 코로나19와 최전선에 서있는 칠곡군보건소 직원들 얼굴에 더욱 화사한 미소 꽃이 피었다.
     백 군수는 직원뿐만 아니라 청사를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도 꽃을 건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꽃을 받은 기획감사실 곽양희(33·여) 주무관은 "화이트 데이에 남편에게도 받지 못한 꽃을 받게 되어 기뻤다"며"군수님이 건네주신 꽃으로 내 마음에도 봄이 찾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바이러스와 전쟁 중에도 꽃은 피었다.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돕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직원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었으면 한다"며"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봄꽃을 구매해 어려운 농가도 돕고 창밖에 있는 봄을 집안에서도 느껴볼 것"을 당부했다.
윤광석   ionews@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