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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영하 컷오프에 ˝두 번 칼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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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3-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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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미래한국당 컷오프(공천배제)를 겨냥해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자유롭지 않은 몸이지만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의 존재감은 이번 총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7일 화요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며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이다. 그런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이어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나"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이는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공천 결과 컷오프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유영하 변호사는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같은 지역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선 윤상현 의원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친박 중진 의원으로 "친박이라 배제시킨 것인가"라고 주장하며 공천 결과에 불복했다.

  안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우리 당은 공천 농단으로 참패했다. 이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좌파세력에게 권력까지 뺐겼다"며 "당시 윤상현 의원은 공천농단의 장본인으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을 출마한다는 것은 대의도 명분도 없다"며 "보수 분열은 민주당만 웃을 뿐이다. 당에 대한 배신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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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