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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교인 명단 이전 자료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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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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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17일 시행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 교회 측이 대구시에 제출한 명부와 신천지 교회 컴퓨터 상에 있는 명부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우선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컴퓨터 160대 전체에 대해서 경찰 포렌식팀과 같이 조사를 했다”며 “집중적으로 봤던 부분은 명단이다. 신천지 교회 컴퓨터상에 있는 교인 명부는 대구시에 제출한 명부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유치부, 유년부, 초등학생, 유치원생, 학생부 인원은 컴퓨터상에 있는 인원보다 장부상으로 있는 인원이 더 많았다”며 “유년부나 학생부의 경우 미입교 하는 경우가 있었다. 미입교에 대한 명단은 대구시에서 추가로 확보했다”고 했다.

또 “추가로 발견됐다고 했던 신천지 시설 5곳에 대해서 확인해본 결과, 1개 시설은 신천지 교인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고, 나머지 2곳은 이미 대구시가 (주소를) 확보해 폐쇄 중인 곳이었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축구 동아리가 운용했다고 발표했던 사무실도 없었고, 운동장을 1~2회 대여해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천지 예술동아리들이 운영했다고 말했던 곳은 상설이 아니라 임차였던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에서 이미 관리하고 있는 대구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은 숫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대구시가 발표한 행정조사 결과는 컴퓨터 서버가 아닌 서류문서만을 분석해 발표한 것”이라며 “시에서 추가로 파악했다는 부동산은 기존에 본 교회가 제출한 시설에 포함된 것으로 이미 폐쇄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교회는 지난 12일과 17일 진행된 대구시 행정조사에서 교회 측 인원 60여명과 함께 컴퓨터 49대를 포함해 160여대의 컴퓨터 및 외장하드, 증빙서류철, 재정회계장 등에 대한 조사에 성실히 협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31번 확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선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서 요구한 ‘31번 확진자’의 동선이 담긴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CCTV 영상은 지난 2월 18일 방역당국에서 USB로 담아갔다”며 “대구시와 남구보건소는 이날 현장에서 ‘31번 확진자’가 1층 로비에서 손세정제 하고 마스크 쓰고 있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교회 관계자는 “31번 확진자 발생 시점부터 방역당국의 모든 요구에 협조하며 수시로 전 성도에게 요청사항과 준수사항을 독려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죄드리며 사태종결을 위해 잠 못 이루고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8일 코라나19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6명이 증가한 총 6144명이고 완치된 환자는 총 1059명이며 사망자는 57명이다.

또 대구시가 요양원과 함께 고위험군으로 관리하고 있는 컨택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 당초 대구시가 파악하지 못한 컨택센터도 4곳이 추가 확인,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지역 컨택센터는 모두 21곳이며,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어났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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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