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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등 2명 확진...경주시 `집단감염`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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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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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19일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특히 이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요양병원 요양보호사로 밝혀지면서 혹시 모를 집단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오후 4시 현재 추가된 경주지역 확진자는 27번 확진자(60·여·성건동·무증상)와 28번 확진자(67·여·성동동·무증상)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중이며, 지난 15일 발생한 19번 확진자(59·여·성건동)와 직접적 연관성이 깊어 19번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2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19번 확진자(59·여·성건동)가 운영하는 주점(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난 16일 경주시로부터 '접촉자 통지'를 받았다. 이후 지난 17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19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감염된 23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지난 16일 능동 자가격리중이었다가 지난 18일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자 본인도 검사를 진행해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27번 확진자는 파티마 요양병원 노동지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 지난 13일 저녁 8시께 투다리 성동점 방문 이후, 14일과 15일 이틀간(총 20시간) 환자들을 돌보며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확진자는 경주시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접촉자 통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로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확진자가 집단시설인 요양병원 근무자인 것이 알려지면서 경주시를 비롯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병 발생 시 대규모로 확산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19번 확진자가 근무한 파티마 요양병원 노동지점의 경우, 의료진 등 종사자 32명, 간병인 8명, 환자 49명 등 총 89명이 상주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89명에 대해서 현재 긴급 검체를 받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19번 확진자의 동선(투다리 성동점)과 일치하는 확진자들이 줄줄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동선 상의 CCTV 분석과 신고를 받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지금은 무엇보다 동시간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 집단간염에 대비해서는 지난 10일부터 현장점검을 진행해 오고 있고 잘 관리가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파티마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준해 외부와 접촉을 전면 차단했고 전원에 대한 검사결과는 내일(20일) 오전 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 내 요양병원은 14곳으로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2천여 명, 종사자는 총 106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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