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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요양병원 집단감염 잇따라···주중내 전수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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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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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코라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시설 및 요양병원에서 코라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코라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들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가 계속됨에 따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들 시설 전수조사 대상 397곳 3만3628명 중 약 60%인 2만44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 18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19일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소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소재 배성병원 1명, 동구 소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5곳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권 시장은 "이들 확진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상환자들로써 이 분들을 치료할 병원과 병상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최근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나 환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탓에 시설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중증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설 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고 본인 및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이상 징후 발생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종사자의 감염예방 교육을 강화해 주고 종사자가 건강 이상이 있을 경우 업무에서 배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꼭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다"며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가능하면 이번 주 내에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생활인·입원환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정지역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은 코호트격리로 관리하고 그렇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97명이 증가한 총 6241명이다. 총 6241명의 확진환자 중 2337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18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402명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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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