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대표직 사퇴… ˝부패한 권력이 개혁 막았다˝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한선교, 대표직 사퇴… ˝부패한 권력이 개혁 막았다˝

페이지 정보

이인수 작성일20-03-19 18:48

본문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한국당의 수정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선거인단의 반대투표로 최종 부결된 뒤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다.

  한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 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정말 뭔가 좋은 흔적이 남겨야겠단 제 생각이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한 줌도 안되는 야당 권력을 갖고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제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한 대표는 "사실 제가 원했던 자리도 아니었다. 지난 1월 불출마 선언을 하고 제 국회의원 생활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일반 시민으로 어떻게 살까하는 꿈에 젖어 미래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려면 비례대표 당선 숫자가 굉장히 중요하겠다는 충정에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에서 영입했던 많은 인재들을 530여명의 신청자와 똑같이 객관적 잣대에서 공관위원들이 심사했고 결과가 발표됐다. 거기에 대해 통합당에서 불만을 표출했고 그 불만은 제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합당이 원하는 모양새를 다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국회의원 임기가 두달여 남았다. 떠날 사람이 무슨 욕심이 있겠나"라며 "정말 좋은 공천을 하고 싶었다. 제 생각은 어린 왕자의 꿈이었던 것 같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가소로운 자의 행태에 저는 막히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총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례대표 후보자안이 반대 47표, 찬성 13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