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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 정신 이어받은 마스크 나누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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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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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지난 18일 오후 일본 거주 교포 학생들에게 마스크 1만장 전달식을 가지고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지난 18일 오후 일본 거주 교포 학생들에게 마스크 1만장 전달했다.

앞서 17일에는 사업회 이사진과 회원 800여명이 기부한 방호복 50벌을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각 의료기관에 전달했고 이와 별도로 마스크 1만장을 구입해 의료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기증했다.

지난 14일에도 마스크 1000여장을 대구거주 일본인과 베트남인, 몽골인 등에게 기증했다.

마스크 나눔 행사를 기획한 최봉태 변호사는 “국채보상운동은 대구 정신의 상징”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그 중에서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은 구한말 일제의 경제침탈에 맞서 대구가 앞장서서 펼친 나눔과 책임 정신의 발로였는데, 이번에 학생과 시민사회가 이러한 정신을 이어 마스크 나눔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기쁘다”며 제3세계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해 발족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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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