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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진화중 추락 헬기 부기장,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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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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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구조대가 20일 오후 울산시 웅촌면 통천마을 부근 하천에서 전날 추락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부기장 최모(47)씨를 인양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울산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가 추락해 실종된 헬기 부기장이 사고 후 약 26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20일 오후 5시 55분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바닥에서 헬기 부기장 최 모(47) 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헬기 동체에서 4∼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3시 27분께 저수지에서 물을 뜨는 과정에서 인근 산비탈과 충돌한 뒤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탑승자 2명 중 기장 현모(55) 씨는 탈출해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가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부기장 최씨는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최씨가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중수색을 진행하는 동시에 현씨처럼 산비탈에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주변 수색을 병행했다.

그러나 수심 7∼8m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에 나뭇가지가 엉켜있고 바닥이 진흙이어서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것으로, 최씨와 현씨도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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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