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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규확진자 17명 속출… 지역확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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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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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뚝 끊긴 경주 황성동 술집골목 거리. 사진=장성재 기자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사흘 만에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7명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19번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이 크다'라는 우려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함께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36명(대구관할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소강상태를 보였던 경주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지난 15일 19번째 확진자(59·여·성건동)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3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8일부터 20번·21번·22번·23번·24번·25번·26번 확진자(7명)가 발생했고, 19일에는 27번·28번·29번·30번 확진자(4명), 21일에는 31번·32번·33번·34번·35번·36번(6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17명 가운데 16명이 19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조사돼 '슈퍼전파자'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19번 확진자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신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경주세무서 직원 4명을 포함한 8명이 19번 확진자가 근무할 당시 투다리 성동점의 손님이었고, 19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이용한 성동동 휴스피아 사우나와 관련 2명, 추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지인 등 2차 감염이 2명 등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지난 1일과 13일 사이 투다리 성동점을 대상으로 CCTV 분석 등 역학조사와 함께 방문자 가운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해서 자진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확진자들이 확진 통보를 받고 당황하거나, 또는 고의로 동선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감염 확산 방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환자분께서는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한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파티마 요양병원 노동지점 종사자 및 환자 89명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혹시 모를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내 원인불명 폐렴 환자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14개소 요양병원 종사자 1193명 및 환자 2039명 전체를 대상으로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36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격리병상중(동국대 경주병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전북대병원)이며, 자가격리중 5명, 생활치료센터 10명(토함산 3, 청송 5, 안동소방학교 2), 퇴원 8명(8·9·11·12·14·15·16·18번 환자), 사망 1명(2번 환자), 타기관 이관 1명(대구시 3번 환자)으로 확인됐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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