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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집단감염 차단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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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3-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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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대승적으로 협조해 준 시설장,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에 동참해 준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경북도는 사회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집단시설의 외부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특단 대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종사자 참여 9478명)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전격 시행했다.

  실시 시점인 지난 9일 이전에 확진자가 나왔던 4개 시설(푸른, 서린, 참좋은, 엘림요양원)을 제외한 사회복지시설 560개소는 격리 2주 동안 '시설 단 한 곳'도, '종사자·입소자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집단감염 차단 해법제시 및 그 효과가 완벽히 입증됐다.

  지난 2월부터 대남병원, 신천지, 성지순례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비율이 67%(3.8일 기준)에 달해 도는 취약한 복지시설 581개소 중 극히 일부를(17개소-휴원, 입소자 無, 개보수 등) 제외한 후 564(97%)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위험구역 설정)시설을 지정,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또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전 시설에 대해 마스크(14만1000매)와 방역물품 구입비 5억원(온누리상품권)을 입소자 기준별로 차등 지원(50~140만원)해 소독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지난 9일부터 2주 동안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 단위 사회복지 5개 단체장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응원의 메시지, 심리지원, 생필품 후원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또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고자 육아 및 맞벌이 부부, 부모봉양, 신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종사자는 시설장과 면담을 통해 외부근무자로 전환했고, 격리기간 중에도 시설장과 협의 후 자율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난 22일 공식적인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끝남에도 포항시의 한마음요양원, 나오미요양원은 자체적으로 1주일 더 연장하는 곳도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종사자들을 위로·격려하고자 예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기간에 헌신하고 고생한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 이기려면 지나칠 정도로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책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코로나 19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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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