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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합예배 중단 권고에도 8개 소규모 교회 12회 예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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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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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22일 신천지교회 시설을 포함해 집합예배를 강행할 움직임 또는 우려가 있는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 93개곳에 대해 80여명의 점검반을 배치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벌인 결과, 8개 소규모 교회에서 12차례 60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주요 각 종단에서도 미사 중단, 산문 폐쇄, 예배 중단 등 자율적으로 코로나 19 방역에 앞장서 왔다.

신천지 본부교회와 그 부속시설 51곳은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교회 중 소규모 교회 8곳에서는 12차례의 예배에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했다. 다행히 정부의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교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장지도를 통해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집합예배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4월 5일까지 자율적으로 집합행사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오는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경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다대오지파(대구·경북)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회건물 폐쇄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중지한다’는 종교계로써 특단의 비상조치를 거듭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대구시 및 방역당국을 통해 지난 13일 성도 1만여명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마쳤으며 특히 자가격리가 해제된 성도들에 대한 추가 감염을 미연에 방지해 지역사회를 보호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적극적인 성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수차례의 교회 공문을 통해 ▲성도간 만남 금지 ▲오프라인 예배는 물론 모임 및 집회 금지 ▲폐쇄된 교회 및 모든 관련시설 출입 금지 ▲다중밀집시설 이용 시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역학조사 적극 협조 등을 안내하며 방역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본의아니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로써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밤낮 고생하시는 대구시와 경북도 모든 시·군·구를 비롯해 의료진,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더 이상 신천지교회 안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고 코로나19가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행정조사때 디지털포렌식 기법이 동원되는 컴퓨터·노트북·CCTV 등의 자료부터 재적부·회계장부 등 재산목록까지 낱낱이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방역에 도움이 되는 추가 자료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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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