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4.15 총선 무소속 주성영 대구북구을 예비후보가 구암동 고분군·팔거산성 역사테마 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주 예비후보는 24일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의  창조적 복원을 통해 역사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고 일원에 철쭉·진달래·해바라기 군락지도 함께 조성해 금호강과 연결된 함지산 전역을 힐링테마공원화 함으로써 북구를 대표할만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내 역사 문화유산들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인프라로 조성하고 지역 상권 등과 연계한 음식, 서비스 산업 기반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거리 조성 ▲전시관 설치 ▲팔거산성 복원 ▲고분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야외공원 ▲문화축제 등 제시했다.

이어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활용할 때 지역의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으며 또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존재가치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며 "문화재는 보존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좀 더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고 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 활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자원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구암동 고분군은 대구를 대표하는 삼국시대 중요 유적으로 지역 내 함지산 서쪽 능선에 346기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영남에서는 보기 힘든 적석 석곽 구조로 2018년 사적 제544호로 지정됐고 고대역사문화 체험 특구로 지정된바 있다.

또 대구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팔거산성은 5~6세기 삼국시대 축조된 성곽이다. 조선시대 팔거현이라 불렸던 지역에 위치해 있던 까닭에 팔거산성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