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도시철도공사 본사 전경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및 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비상근무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성금 모금 운동에 뜻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반납대상은 임원 및 1~3급 간부직원으로, 반납기간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이다.

반납금액은 직급별로 매월 ▲사장 100만원 ▲본부장 50만원 ▲1급 40만원 ▲2급 30만원 ▲3급 20만원으로 총 모금액은 5600만원 정도이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장 이하 간부들의 이러한 결의에 따라 직원들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에 뜻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대구시민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도시철도공사가 시민이 어려울 때 발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모금된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