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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회금지 행정명령 위반 엄정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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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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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심 내 집회에 대해 형사고발 등의 조치로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심 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방역 대책 차원에서의 조치다.

시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심 내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시청 앞에서 긴급생계자금지원 지급시기 등의 이슈로 연일 집회·시위가 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수 인원이 모이는 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도심 내 집회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즉각적인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신천지 다대오지파(대구·경북)도 29일 "오프라인 예배와 관련 모임 등을 일절 금지하겠다"는 강도 높은 특단적 방역대책을 거듭 밝혔다

신천지측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공원 및 주요 관광지 등 대중 밀집 지역을 ‘주의 및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성도들에게 강도 높은 행동지침을 독려하며 추가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상춘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1번 환자가 발생한 시점(지난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40일간 예배 및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라며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차례 걸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출 자제 및 이동 최소화 ▲성도 개인 간 만남 금지 ▲완치 또는 격리해제자라도 2주간 이동 금지 ▲다중밀집시설 이용 시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역학조사 적극 협조 등을 당부하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우선의 과제로 두고 있다는 것이 신천지측의 설명이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로써 밤낮 고생하시는 시·군·구를 비롯해 의료진, 모든 관계자분을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상춘대비를 할 것”이라며 “신도들 가운데 자택에 격리된 가족들은 물론 일부 사회생활을 하는 격리해제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생활치료센터를 이탈해 물의를 일으킨 여성이 신천지 교육생임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이탈 경위 및 사유에 대해 확인요청을 한 상태”라며 “이러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도뿐만 아니라 교육생 관리도 더욱 철저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신천지 교육생은 신천지 정식 신도가 아니라, 성경 공부를 해 온 일반 시민이기에 일부 연락이 잘 닿지 않는 등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구시와 최대한 협조해 교육생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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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