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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 싶어요˝… 대구 강북서에 이어지는 위생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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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3-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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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대구 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에 30대 여성이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강북서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지구대에 주민들의 위생물품 기부가 이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하루 전인 25일 강북지구대에 30대 여성이 방문해 마스크 10개와 손소독제 2ℓ를 건넸다.

이 여성은 "딸이 경찰관을 너무 좋아하는데 TV에서 경찰관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경찰아저씨가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위생물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26일 동천지구대에서도 20대 남성이 마스크 32개, 사탕·초콜릿, "끝까지 파이팅합시다, 순찰하시면서 쓰세요"라는 손글씨가 적힌 편지가 담긴 가방을 두고 사라졌다.

강북·동천지구대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지역 취약계층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우·동천주민센터에 기부 받은 위생물품을 전했다.

박만우 강북경찰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는 강북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서는 아이의 마음을 전한 부모에게 아이의 이름이 새겨진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선물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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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