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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대학교 생활치료센터 활용 76% 완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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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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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 퇴소자 손편지.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경북대학교 기숙사(첨성관)를 제2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21일간 운영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373명이 입소해 지난 28일까지 병원이송 10명, 타 센터 이송 79명을 제외하고 284명이 치료 후 퇴소해 짧은 기간 내 76%가 완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입소 당시만 하더라도 입원 병실 부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5378명 가운데 약 42%인 2252명의 자가대기 상황이 이어져 이들을 격리할 시설 마련이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는 방학기간 동안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는 것으로 경북대와 총학생회의 협조를 받아 코로나 환자 치유를 해왔다.

이 센터에는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이 운영단장을 맡아 대구시 직원들과 함께 환자 입·퇴소와 이송, 각종 물품·급식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 행안부 등 중앙부처의 행정지원과 북부경찰서의 경비지원, 50사단 병력의 식사 및 물품 전달 지원, 경북대병원 의료지원 등 1일 평균 160여명의 인원이 입소자 관리와 지원업무에 참여해 운영이 24시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출퇴근 없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혹시나 모를 감염에 대비해 외부출입은 물론 가족과의 면회도 금지된 상태에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완치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그들이 남기는 위로와 고마움의 손편지에 위안을 얻었다.

또 경북대 총학생회에서도 방호복을 착용하고 식사배달 등의 자원봉사로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해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경북대와 경북대 학생들의 배려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돼 일상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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