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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건천읍`...확진자 10명, 가족 간 전파 많았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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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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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지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DB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건천읍으로 나타났다. 건천읍이 실제 거주지인 확진자는 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23%를 차지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누적 접촉자는 573명으로 확진자 한 명이 최대 89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현재 경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이 가운데 격리 중인 환자는 29명, 완치자 13명, 사망자는 1명이다.  
경주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2월 22일. 현곡면 거주 20대 남성을 시작으로 31일 현재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11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 거주지상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건천읍으로 10명이었으며, 황성동·성건동 각각 8명, 현곡면 6명, 성동동 4명, 용강동 2명, 시래동·진현동·양남면·충효동·도지동 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건천읍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확진자와 관련, 밀접 접촉자 대부분이 배우자와 자녀·형제 등 가족단위로 전파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누적 접촉자는 31일 오후 3시 현재 573명으로 역학조사결과 19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27번 확진자가 가장 많은 접촉자(89명)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라는 직업 특성과 무증상 환자였기 때문에 요양시설에서 많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경주시가 해당 요양시설 종사자와 환자 전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로 접촉자가 많았던 환자는 지난 2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수원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8번 확진자로 53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8번 확진자는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3월 7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한편 경주시는 벚꽃 시즌을 맞아 ‘드라이브 스루 봄나들이’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을 차단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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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