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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 본격 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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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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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대구미술관 인근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결과,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계공모는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한 초청 지명건축가 3팀, 공개모집을 통한 지명건축가 3팀 등 총 6팀을 지명했으나, 영국 출신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가 중도포기 함에 따라 총 5팀이 제시한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설계공모 전문위원회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로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모더니스트이자 하이테크 건축으로 유명한 리처드 로저스(영국)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바로시자 비에리아(포르투칼)를 지명 초청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상위 20위권 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조성룡(조성룡 도시건축) 건축가를 지명했다.

앞서 대구시의 지명건축가 공개모집에 총 19개국 48개팀이 지명원을 제출해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국내·외 건축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전문위원회를 통해 스페인의 페르난도 메니스, 김기석(기단건축사사무소), 최문규(연세대학교) 등 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3팀을 지명건축가로 선정했다.

심사는 해외 1명, 국내 4명 등 총 5명의 저명한 건축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믈라덴 야드리치 오스트리아 비엔나공대 건축과 교수가 초빙됐으나, 최근 유럽의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 입국하지 못함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영상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강석원 그룹가건축도시연구소 대표, 문진호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DMP건축) 대표, 정성원 세종대학교 교수, 최재필 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예비심사위원으로는 이광환 ㈜해안건축 대표가 참석했다.

영예의 당선작은 대구 대공원 지형에 맞게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녹아드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유형별 전시에 적합한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대구간송미술관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최문규 건축가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문규 건축가에게는 대구간송미술관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4명의 건축가에게는 소정의 지명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당선작 작품전시회, 작품집 발간도 병행 추진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이달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제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만큼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며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 전시로 지역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미술관과 상호시너지 효과를 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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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