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신청을 3일부터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신청기간은 3일부터 5월 2일까지 30일간이며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방문신청은 6일부터 시작된다.

긴급 생계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80만원, 5인 이상 가구 90만원 등 차등하게 지원된다.

온라인 신청은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시스에서 신청하고 방문신청은 대구은행·농협·우체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된 긴급생계지원금은 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 9일까지 지급된다.

시는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이의신청도 받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를 운영한다. 콜센터 803-8700번과 기존 '120달구벌콜센터'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시의 긴급생계자금은 정부에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이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과 전자화폐(정액형 선불카드)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빠른 10일부터 지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염 위험성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고 방문신청 시에도 그동안 보여주준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