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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 16. 백성들을 가족처럼 돌보시는 석조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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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작성일20-04-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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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경북신문=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서기235년(을묘년 왕6년) 정월에 왕은 친히 동쪽 고을을 찾아 순행하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행차하셨는데, 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겐 위로와 함께 명의(名醫)를 주선해 주는 한 편 곤궁한 백성에게는 양식과 옷감 등으로 널리 구제하였다.

  서기236년(병진년 왕7년) 2월에 골벌국(骨伐國, 지금의 경북 영천)의 아음부 왕(阿音夫 王)이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항복과 동시 신라국에 병합(倂合)을 호소하므로, 이에 왕은 집과 논·밭을 하사하여 그들이 새로운 터전에서 자리를 잡아 편안히 살도록 덕을 베푸는 동시 그 지방을 군(郡)으로 삼았다. 서기237년(정사년 왕8년) 8월에 황충(메뚜기의 일종)이 엄청나게 창궐하여 들판의 곡식과 채소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서기240년(경신년 왕11년)에 백제가 군사를 일으켜 서쪽 변방을 침범했다. 서기242년(임술년 왕13년) 이른 봄부터 가뭄이나 태풍 같은 불순한 일기도 없이 비도 철따라 알맞게 내려 주었고 햇볓도 순탄하여 가을이 되자 예년과는 비교가 안되는 큰 풍년이 들었다. 그러자 고타군(지금의 안동)에서는 그 해에 수확한 충실하고도 기름기가 흐르는 좋은 벼(쌀)를 왕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서기244년(조분 15) 석조분왕은 이찬 석우로를 서불한(舒弗邯)으로 임명하고, 지병마사(知兵馬事)를 겸하게 하였는데, 이듬해인 서기245년(을축년 왕16년) 10월에 고구려가 군사를 일으켜 신라의 북쪽 변경을 침공하자, 석우로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 싸우다가 마두책(馬頭柵)으로 한발 물러나 지켰다. 그날 밤 날씨가 몹시 추우므로 석우로 장군은 군사들을 위로하며 몸소 나무로 불을 피워 그들을 따뜻하게 하니 모든 군사들이 감격하였다고 한다. 이는 신라본기에 기록된 신라에 대한 고구려의 첫 번째 침공이다.

  서기246년(병인년 왕17년) 10월에 동남쪽에 흰 빛의 기체가 베 바닥같이 뻗히다. 11월 경도(京都)에 제법 강한 지진이 있었다. 서기247년(왕18)에 조분왕은 만 17년의 옥좌에서 붕어(崩御)하시었다. 그의 뒤를 이어 동생인 석첨해왕(沾解尼師今, 재위 247∼261)이 왕위를 계승했다.

                                            [이후의 왕계보] 석조분왕에게는 여러 명(2남 2녀)의 자녀가 있었는데, 딸인 광명부인(光明夫人) 석씨(昔氏)는 제13대 김미추왕(金味鄒尼師今, 재위 262~284)의 왕비가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딸인 명원부인(命元夫人) 석씨(昔氏)는 석내해왕의 아들인 각간 석우로와 결혼했는데,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제16대 석흘해왕(訖解尼師今, 재위 310~356)이 되었다.

                                            그리고 석조분왕과 나음갈문왕(奈音葛文王)의 딸인 박씨(朴氏)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신라의 제14대 왕인 석유례왕(儒禮泥師今, 재위 284~298)이 되었고, 또 다른 그의 아들인 이찬 석걸숙(乞淑, 손자라고도 한다)의 아들은 제15대 석기림왕(基臨泥師今, 재위 298~310)이 되었다. 곧, 석첨해왕 이후에는 13대 김미추왕부터 16대 석흘해왕까지 모두 그의 자손이나 사위에게 왕위가 계승되었다. 
 <계속>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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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