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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군수, 에티오피아와 코로나 극복 `편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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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 작성일20-04-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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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선기 칠곡군수가 6일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회장에게 답장을 보내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윤광석기자] 백선기 칠곡군수와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회장이 국적과 나이를 초월해 코로나19로 인한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며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5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 군수가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독자적인 보은 외교를 펼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이후 한국과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지금까지 6차례 만남을 이어오는 등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다.
     편지를 먼저 보내온 것은 멜레세 테세마 회장이다. 지난달 24일 한국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그동안 도움을 주던 백 군수와 칠곡군민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70년 전 추호의 망설임 없이 한국을 위해 싸웠듯이 지금이라도 당장 대한민국으로 달려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참여하고 싶지만 제 주름과 백발이 원망스럽기만 하다"며 "코로나가 나의 또 하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도 6일 답장을 보내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 군수는"회장님께서 보내신 가슴 따뜻한 편지에 저와 우리 군민들은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 7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사랑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윤광석   i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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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