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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구 최대 격전지 수성갑 5선 도전 김부겸·주호영, 토론회서 책임 공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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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지우현 기자 작성일20-04-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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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경북신문=김범수·지우현 기자] 대구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갑 선거구 첫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6일 오후 대구MBC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후보자 4명 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참가해 5선 고지를 놓고 정당을 비판하거나 현 정권에 날을 세우는 등 치열한 정치공방 토론이 이어졌다.

첫 포문은 주 후보가 열었다. 주 후보는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과 가혹한 정치 보복, 안보 실패, 외교 고립 등을 거론하면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관여와 조국 사태에 대한 미온적인 모습을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역경제 회생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 질문에서는 "민주당 정권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때문에 추경을 하면서 처음엔 6200억원을 추경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보건의료 정책 평가와 개선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문재인 케어라는 무리한 선심성 정책 남발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돼 적자가 발생했고 지금에 와선 고갈 위기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실업 대책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물음에선 "전문직 수요가 늘고 단순직 일자리는 줄고 있는게 지금의 대세"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하지만 오히려 지금 정책은 반기업, 친노조 정책을 펴고 있는 역행을 하고 있다. 집권 연장만 관심을 갖고 있어 대비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추경을 요구한 점과 추경 편성 과정에서 대구북구을 후보인 홍의락 의원과 함께 대구·경북 예산 증액을 위해 힘쓴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많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했고 제일 처음 추경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지역경제 회생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 물음에서는 "저와 홍 후보의 노력으로 1조400억원이 증액됐다"며 "하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구·경북 경제적 주름살 해결을 위해 정부에 20억원의 TK 추경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김 후보가 미통당 TK 공천을 언급하며 주 후보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미통당이 TK 공천 발표 이후 지역 언론은 제목을 '막장 공천', '돌려막기 공천', '공천 난맥상' 등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며 "미통당이 수성갑 공천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공천으로 주 후보가 겪었던 고통을 경험한 후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정치적 폭거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후보는 "대구·경북이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 생기는 불이익"이라며 "4년 전 저의 경우와 지금은 다르다. 저는 단독신청이어서 무조건 하도록 당헌당규에 돼 있었고 이번은 우선 공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당헌달규상 위반은 전혀 없다"고 항변했다.

다시 김 후보는 "미통당 지도부는 대구·경북이 자신들 텃밭이라 믿고 엉망으로 공천을 하고 싸움을 붙여 정치적 성장 가능성을 뽑아내고 있다"며 "결국 가장 큰 피해는 대구 시민, 수성구민이 입는다. 이런 식의 정치가 계속되면 대구는 정치적 볼모지가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가 대구·경북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의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조국 전 장관 옹호,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 8개 부처가 관여한 일 등에 대해 대구·경북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특히 울상시장 선거는 3.15 부정선거 못지 않다. 청와대 8개 부처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비서실장과 대통령 밖에 없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검찰이 기소했으니까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해선 대구·경북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젊은 세대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 모든 정치적 부담은 제가 지고 가야 할 짐이다"고 했다. 
김범수·지우현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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