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한폭탄`… 서울 강남 유흥업소서 6일만에 3차 감염까지 발생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코로나 시한폭탄`… 서울 강남 유흥업소서 6일만에 3차 감염까지 발생

페이지 정보

이인수 작성일20-04-07 19:57

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클럽, 노래방 등 유흥업소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누차 강조해 왔으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일 동안 3차 감염까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해당 업소 종사자가 근무할 당시 손님과 직원 등 500여명에 대한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A(36·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44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확진자(서초구 27번)와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1일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관련해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B(37·남)씨는 서초구 양재1동에 거주자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문제는 A씨의 룸메이트인 C(33·여)씨도 감염되면서 6일 동안 이미 3차 감염까지 진행됐다는 것이다.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B씨가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A씨가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C씨가 전날인 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단 6일 만에 3차 감염자까지 나왔다. 
     더욱이 A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형 유흥업소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접촉이 잦은 유흥업소 특성상 추가적인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상태다.    
    특히 A씨가 근무하는 유흥업소는 직원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약 9시간 동안 해당 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한 당일에도 손님, 직원 등 500여명이 드나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을 놓고 정부가 추진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