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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 대구경북 원격수업 준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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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지우현 기자 작성일20-04-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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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설명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경북신문=서인교·지우현 기자] 9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경북과 대구의 학교들이 체계적인 원격수업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8일 석적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실시간 화상 수업을 참관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이뤄지는 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수업은 ZOOM의 실시간 화상 회의를 사용해 실시간 영상 화면으로 30여명 학생의 출석 체크로 시작했다. 교사 제작 교육자료와 유튜브 등 참고 동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고 ZOOM의 화이트보드와 채팅 기능, 구글 공유문서를 사용해 과제 수행과 발표, 형성 평가를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쌍방향 원격 수업이 이뤄졌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석적고 1학년 윤태인 학생은 "온라인 개학에 대한 두려움과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직접 수업에 참여해보니 채팅으로 선생님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기존 온라인 학습보다는 훨씬 학습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9일부터 학교급 단계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 수업에 대한 교사 연수,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원격수업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교사는 우수한 온라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은 자신의 꿈과 진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구 덕원중학교는 e학습터를 전체 학급에 개설해 1~6교시 수업을 실제 수업처럼 진행하기로 했다.

  e학습터에 교사가 과목별 콘텐츠를 올리며 이와 함께 교사 개별 추가 과제와 수업 촬영 영상 등을 수업에 활용하고 각 교과방에 과제물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고입을 앞둔 3학년은 역사 수업 등 일부 수업과 관련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e학습터는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가 운영하는 원격교육 플랫폼으로 이번 온라인 개학에 맞춰 기존 시스템 대비 7배 이상 증설돼 하루에 300만명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도 구글 클래스룸과 EBS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1~7교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에 따라 강의는 EBS 온라인 클래스와 구글 클래스룸을 동시에 활용하기도 했다. 통합과학 과목의 경우,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또 원격 수업에 학생들의 소모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사상초유의 원격수업이다보니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온라인 수업이 무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인교·지우현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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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