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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터뷰] 대구수성을 이인선, ˝수성구 제일 잘 아는 후보가 수성 정치·경제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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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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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서 대구수성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사진 김범수  기자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 정치 1번지에서 대구수성갑 못지 않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곳이 수성을 지역구이다. 특히 보수의 동지로 함께 정치 노선을 걷다가 이번에 보수 대 보수를 경쟁하게 된 홍준표·이인선 후보의 선거열기가 한층 뜨겁다. 초 박빙의 승부로 예상되면서 최대의 격전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대선 주자였던 홍준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가 분산되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 나오면서 여·야, 무소속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판세다.         
▲ 정치는 정당정치 해야, 정치는 명분 싸움

"수성구가 이번 총선에서 ‘대선 정치판’으로 변질될까 걱정입니다. 수성구가 무소속 개인의 대선 욕망을 채우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정치는 정당정치입니다. 힘없는 무소속보다 미래통합당이 훨씬 더 잘합니다. 또 정치는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이번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강했다.

보수텃밭인 수성을을 위해 18년째 살고 있다는 이 후보. 이것이 바로 수성을에 출마한 명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아픔을 회고하며 "타 지역으로 출마를 권유받기도 했지만, 이 지역(수성을)을 다시 선택했다. 이 곳은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는 지역때문이다"며 자신이 적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수성구을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시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 후보의 정치입문(국회입성)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의 변수로 떠오른것이 바로 홍준표 후보의 등장이다. 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도 한몫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특히 홍 후보 대선 시절, 지역 대변인을 맡아 도왔던 이 후보로서는 한 때 당 대표로서 대선에 출마했던 홍 후보를 넘어서긴 쉽지않은 싸움이다.

이 후보는 "정치는 정당정치를 해야하는데,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층 결집이 필수불가결하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 중간에 홍 후보가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 판세가 흐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변수 속에 쉽지 않은 경선을 거쳤고, 어렵게 이겨 공천을 통해 통합당의 후보가 됐지만, 대선 주자였던 홍 후보가 수성을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가 분산되고 있다"며 "어부지리로 민주당 후보가 이 지역을 가져갈까봐~"라며 염려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지역 유권자들께서 "'강하게 대응해라. 싸워서 승리하라'는 응원의 메시지에 용기를 낸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시원시원하게 할말은 하고 제대로 붙어보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홍 후보)밀양·창녕, 양산의 공천이 무산되자, 조직이 조금 와해됐던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대구지역을 무시한 처사이며, 꼼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수성을에서 다선을 지내신 후보가 갑자기 수성갑으로 이동했고, 수성갑에 있던 분이 수성을로 넘어와 경선을 치렀다"며 "공천이라는 큰 동력을 가지고 수성을을 지키려고 했지만, 홍 후보의 등장으로 지역 판세에 큰 변수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대구로 출마할 생각이었으면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북구을을 선택했어야 한다. 그런데 여성이 버티고 있고 가장 약하다고 판단해 수성을 지역구로 출마를 한 것은 규율도 없고 룰(Rule)도 없는 선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통합당 공천 잡음과 복당에 대해
홍준표 정체성 문제 심각, 복당되면 분탕질 될 것 자명

통합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하면서 홍준표 후보의 복당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에서 당명과 국회의원 교체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당협 실무 감사를 거치면서 공천위와 탈락자들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 같다"며 "매 선거 마다 불거지는 일이지만 공천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잡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정당정치이다. 당에서 공천을 주지 않은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번에 홍 후보가 공천에서 탈락된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억울했겠지만 받아들였어야 했고, 후일을 도모했어야 했다"며 "조직의 명을 어기고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그것도 모자라 당선되면 다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출마한 사람(홍준표)이 공천에서 탈락했다가, 무소속 갔다가, 복당하는 것은 정체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치는 게임이다. 복당하게 된다면 분탕질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도 밝혔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은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당이 피해를 보는 것은 마땅치 않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정신으로 항상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특히 "지금은 위기의 시대, 폭망경제의 시대 상황 속에서 나라가 어떻게 될까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을 거듭하는 수많은 보수 지지층들이 보이지 않는가"라며 "조직에서 이탈했음에도 지역구를 다니며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해서는 안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홍 후보는)정치적으로 여길 발판 삼아서 대선으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수성을로)왔겠지만, 수성을 주민입장에서 볼땐, 그것은 명분이 되지 않는다"며 "본인(홍준표)은 이곳을 발판 삼아 2년 뒤에 대선을 위해 떠날 것 아니냐. 하지만 저는 떠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중에도 그것은 변함없이 수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4.15 총선에서 대구수성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사진 김범수  기자   
▲ 수성토종 주민 '수성을 가장 잘 하는 후보' 이인선
정치 입문 배경 "독립운동가 손녀, 지역 헌신도 애국의 길"
 
"오랜 기간을 수성을 지역에 살면서 누구보다도 이 지역을 잘 아는 토종 수성구민입니다. 그동안 쌓은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민들과의 교류와 애정, 수성구 발전의 적임자이며 상대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있는 지역 일꾼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행정, 지역정서, 정치적 역량을 두루 갖춘 ‘수성구를 제일 잘 아는 후보’입니다"

이인선 후보는 영남대 이학박사 출신이다. 그는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계명대 부총장 등 30년 현장 경제·교육전문가로 대구와 경북에서 다양한 공직 생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뛰어다녔다.

순수 과학을 전공했던 이 후보. 경제, 행정 관리직을 수행하면서 예산과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재계, 국회 등을 자주 드나들면서 폭넓은 인맥을 관리해왔다. 그러한 경험이 정치 입문에 바탕이 됐다.

또 할아버지가 1919년 포항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셨던 독립 유공자인 이준석 의사이시다. 그 당시 독립 운동을 하신 분들이 자기 자산과 가족을 버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은 저의 좌우명이다. 독립 유공자의 손녀로서,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일도 애국의 길이라 여기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이 후보는 "그동안 교육, 행정, 경제 관련 단체 관리직을 맡으면서 지역의 투자유치를 위해 수없이 국내외를 다녔다. 지역 기업들과 함께 해외 현지에서 대사관 관계자, 기업, 바이어를 만나, 가시적인 실적도 만들어냈다"며 "대기업들의 속성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된다면 국내외 대기업들과 지역 기업들이 상생 성장할 수 있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해 지역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수성을과 대구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폭망경제 뉴딜 ▲4차 산업 선도경제 ▲수성유원지·들안길 경제특구 ▲스마트 수성 ▲골고루 잘사는 수성 등의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부, 여성특화 프로슈머지원센터 설립 ▲소상공인 온라인지원센터 설립 ▲민간빅데이터보관센터 설립 ▲한국형 마켓홀 ▲휴먼시티 마을와락 ▲수성 꿈의 숲 추진 등 수성 행복 공약도 내놨다.

특히 이 후보는 수성을을 스마트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스마트 교육과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로 대구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 지역 해제가 시급함을 제시하며 지산·범물동의 30~40년 된 노후 아파트를 스마트 리모델링하고 수성동·중동·상동·파동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학교 등의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학교 신설, 재배치 등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차별 없이 교육을 받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다르다"며 "정부는 100만원의 긴급 생계비 지급 등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역 현장에서는 향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단기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을 살리기 위해 중장기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나라 예산에 대해서도 더 시급한 곳에 하루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코로나19 참상을 딛고 수성구의 서민경제, 지역경제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후보는 "이제 기울어진 운동장의 수평을 맞출 시기이다. 지역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접촉하고, 정당정치로 한 마음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동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주민들이 다시는 걱정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엄마의 마음으로 살피겠다. 이번에는 반드시 미래통합당을 뽑아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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