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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52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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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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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의료진들이 브이를 그리고 있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일만에 처음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한 명도 늘지않아 전날과 같은 6천80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난 2월 18일 첫 확진 환자(31번)가 발생한 이후 급격히 늘어나 2월 29일에는 무려 741명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초까지 하루 300~500명 사이를 오가면서 좀처럼 잦아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필사적인 노력 속에 이달 들어서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여 1일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6일 13명, 7일 13명, 8일 9명, 9일 4명 등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더니 10일에는 드디어 신규 확진자 수가 0명까지 떨어졌다.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외에서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들이 늘고 있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우려가 여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아직도 전염병 재확산의 불씨가 도처에 남아있다.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기간이 끝나는 이달 19일 이후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단체, 상공단체 등 각계가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다음 주 발족할 계획이다.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807명 가운데 77.5%인 5274명은 완치됐고, 1085명은 전국 병원 58곳에 흩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35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집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33명이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6807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9명(62.6%),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 523명(7.7%), 기타 2025명(29.7%) 등으로 분석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 메시지를 내고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위로와 격려, 감사를 보낸다"면서 경제생활과 방역을 동시에 하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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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