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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10년 전쟁 벌인 ‘강기봉’ 발레오 전 대표...`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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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4-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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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장현기자] 금속노조를 와해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강기봉(사진) 전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대표가 만기 출소했다.

12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복역해온 강 전 대표가 지난 5일 경주시 내남면 소재 경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앞서 강 전 사장은 2010년 사측의 경비업무 외주화를 놓고 촉발된 이른바 ‘발레오 사태’로 각종 소송전에 휘말렸고, 지난해 7월 대법원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확정하면서 구속·수감됐다.

한편 강 전 사장이 만기출소하면서 발레오 경영 복귀설도 나돌았지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국내 완성차 공장의 해외법인장 및 완성차 1차 협력 업체의 대표이사 내정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기봉 전 사장은 경북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까지 수감생활을 한 만큼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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