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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2%` 경주 사전투표율 사상 최고… 김석기·정종복, 서로 유리하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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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특별취재팀 작성일20-04-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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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북도내 지자체별 사전투표율. 중앙선관위 제공   
[경북신문=4·15 총선 특별취재팀] 4·15총선에 대한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선거인 연령층이 18세까지 낮아지고 지지층 과열양상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휴일인 토요일 야외나들이를 포기하고 사전투표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선거구 경우 총선당일 가동되는 투표소는 69개소에 달하지만 사전투표는 각 읍면동 사무소에 1개소씩 밖에 없는데도 오지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먼 거리 사전투표소를 찾은 것은 지지층의 독려와 유권자들이 총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지지층 결집으로 대세를 굳혔다는 분위기인 반면 역시 보수대표를 내건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아래 막판 뒤집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전투표승리는 최종승리로 이어진다는 역대선거결과분석에 따라 유력 후보들은 15일 총선 날 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보수텃밭 경주와 대구경북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최종 승패 결과가 같았다. 21대 총선에서 김석기 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정종복 후보와 양자대결로 압축된 경주경우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분석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셨다.

  사전투표 독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분산투표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전투표일인 10, 11일 경주지역의 각 투표소 입구 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 행렬은 총선 날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투표장 안에는 종사원들이 제공하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질서 있게 투표했다.

  이틀간 실시된 경주시 21대 국회의원 사전투표율을 보면 선거인수 22만1천727명 가운데 31.42%인 6만9천655명이 투표했다. 이는 제20대 국회의원 13.37%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고 제7회 지방선거 24.05%에 비해서도 7.37%가 많다. 이 같은 수치는 총선 투표율을 60%대로 보면 이미 경주는 절반가량이 총선 투표를 끝낸 셈이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총선당일 복잡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행정이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에서 보내온 방송 문안대로 분산투표를 독려하자 유권자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선거당일 투표 못지않게 사전투표 행렬이 길어 진 것을 두고 시민들은 15일 총선 당일은 투표소가 많아 오히려 분산 효과가 있지만 사전투표소는 각 읍면동 사무소에 1개씩 밖에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4·15 총선 특별취재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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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