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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견제론·막말·코로나… 총선 승패 변수놓고 여야 후보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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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4-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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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패를 좌우할 남은 변수를 놓고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표율, 거대 여당 견제론, 막말과 폭로전 등 돌발 변수와 함께 코로나19 양상도 막판 표심을 좌우할 전망이다.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총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을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용산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의 간절함을 알아준 것"이라며 "국회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와 경제위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모레 투표에서도 많이 나오셔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해달라"고 독려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은 역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과거 경험으로 봐서 야당에 유리한 걸로 결과가 나타났다"며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 비교적 고무적"이라고 했다. 높은 투표율이 '심판 표심' 결집이라는 해석이다.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사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한 것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이 초래한 '여당 압승론'이다.

  민주당은 자칫 오만함으로 비춰져 견제 표심이 뭉칠까 황급히 역풍 차단에 부심했고, 통합당에선 '정권 견제' 표심을 자극하며 읍소에 나섰다.

  지난 9일 여론조사 공표나 보도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에 돌입한 이래 여전히 막말은 선거판을 요동치게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통합당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13일까지도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의 원색적인 '세월호 ○○○' 막말 파문 수습에 부심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 후보를 제명했지만 '탈당 권유' 처분에 그쳤던 지난 10일부터 나흘이 지난 후였다.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선 '선거를 그르쳤다'는 한숨이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의 경우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오간 팟캐스트에 출연한 것을 통합당 측에서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지만 여론의 향배를 놓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총선을 시종일관 지배하며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매김한 코로나19는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여야는 코로나19 '이후'로 전장을 옮겨가는 분위기다.

  정부·여당이 이 같은 경제 위기에 안정적 대응을 위한 정권 수호 투표를 호소한다면, 야당은 무능한 정부에 더이상 운전대를 맡겨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결국 '경제한파' 대응에 여야 어느 쪽이 적임인지를 유권자가 판단하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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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