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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관, 잘 때도 직업정신 발휘 쉬는날 이웃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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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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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북부소방서 이해광 소방위(왼쪽), 동부소방서 신용진 소방장. 사진제공=대구소방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쉬는날 화재가 발생한 이웃에 뛰어들어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으로 초기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은 소방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 북부소방서 이해광 소방위와 동부소방서 신용진 소방장이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38분께 수성구 신매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해광 소방위는 아파트 비상방송에 잠을 깼다. 화재 발생과 주민 대피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20층에 거주하던 이 소방위는 타는 냄새를 쫓아 베란다로 향했고, 아래 17층에서 연기와 불꽃을 확인하고 곧바로 달려내려갔다.

마침 불이난 17층 옆집에는 또 다른 소방관 신용진 소방장이 거주하고 있었다. 둘은 불이 난 집 문을 두드려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당시 이들이 가진 안전장비는 물에 적신 수건 한 장 뿐이었다. 이들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두 소방관은 “서로를 믿고 본능적으로 움직였을 뿐이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소화기나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을 평소에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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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