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섬유박물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섬유박물관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섬유박물관이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눌 계획이다.
 
이 행사는 박물관 체험교육 강사들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박물관 섬유교실 강사와 수강생 등 8~10명으로 구성돼 약 7일간 진행된다. 현재 박물관은 휴관중으로 빈 봉제교육실(이음스튜디오)에서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성인용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하며 교체용 필터가 2장씩 포함돼 있다. 재능기부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것으로 약 1000여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이미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의 봉제교육실이 나눔 활동으로 연계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물관은 섬유교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휴식처가 되고 아름다운 나눔활동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물관 섬유교실은 성인 대상 재봉틀을 이용한 다양한 실습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만나는 소잉클래스’와 위빙기초 ’타피스트리 소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향후 섬유교실은 기존프로그램 외 ’자수‘, ’패션업사이클‘, ’패션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패션문화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섬유박물관은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입구에 위치하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나로 휴관중이며 안정기가 되면 다시 개관할 예정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