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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조 시장 선점… `원해연`(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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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4-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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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모습. 경북신문DB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약 2만4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 건설에는 총 3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며 한수원 등 공공기관 출연(1934억원)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지자체(1289억원)는 설립 이후 R&D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에 들어서는 중수로해체기술원에는 사무·연구동, 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 등 3개동이 들어서며 운영인력은 약 30명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된 원전은 305기(약 68%)로, 올해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며 전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된다.

  원전 해체실적 보유 국가는 미국·독일·일본 등 3개국뿐이며, 총 영구정지 원전 173기 중 해체 완료된 원전은 21기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보고된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연구소 법인 설립과 건축 설계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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