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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前 은혜 갚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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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 작성일20-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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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스카프, 수건, 목도리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하고 있는 모습.   
                  ↑↑ 백선기 칠곡군수[경북신문=윤광석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대한 결초보은을 위해 6037장의 마스크 마련에 나섰다.
 
백 군수는 지난 22일 본인의 SNS를 통해 ‘#6037을 아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마스크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또 스카프, 수건, 목도리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한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SNS에 “6.25전쟁에 참전한 6037명의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은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 며 “호국평화를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칠곡군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2015년부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70년 전 6천 37명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듯이 이제 우리도 정성을 모아 6천 37장의 마스크를 보내려고 한다” 며 “우리에게는 한 장의 마스크지만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우리의 진심과 따뜻한 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듯 어려울 때 실천하는 나눔이 진정한 나눔”이라며“70년 전처럼 6천여 명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군청 로비와 8개 읍면 사무소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각계각층의 주민으로부터 마스크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11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진단 장비와 마스크는 턱없이 부족하다.
윤광석   i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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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