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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추행` 오거돈 시장 제명할 듯 ˝이번사태 총선 전에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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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4-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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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 비위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지켜왔다"며 "오 시장도 이 같은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 일로 부산 시정에 공백이 불가피해질 것에 대해서도 부산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말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피해자의 고통을 덜 수 있는 일이라면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아울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당내 교육 등 제도적 예방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징계 절차와 관련해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거기에서 징계 절차에 착수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 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실 여부 인지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오 시장의 기자회견 계획이 있다는 것은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부산시당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께서 지금 휴가 중이시라 (부산시당) 보고를 접하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서 보고를 드렸다"며 "이에 대해 대표께서는 당의 공식 입장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게 좋겠다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총선 전인 이달 초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오 시장이 총선 직후 사퇴하겠다는 공증까지 받았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당에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당과 상의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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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