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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로 주민 1천여명 긴급대피...주택 4채·임야 100㏊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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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석현 작성일20-04-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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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오후 3시 39분께 경북 안동시 남후면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신문=서인교·김석현] 경북 안동 풍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주택이 불에 타고 임야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2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2000여명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등 일부 마을에 산불로 주택 4채와 임야 100여㏊가 불에 타고 요양원 생활인 등 주민 1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10분쯤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에 이어 5시40분쯤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 10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풍산읍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6시께는 남후면 안동유리요양원 환자 80여명이 경북도립요양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주민 1000여명은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관, 행정복지센터 등 10여곳에서 대피 중이다.
 
                    ↑↑ 25일 오후 2시33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통행을 중단했다.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남후면 주민 200여명은 산불이 계속 번지자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현재는 모두 귀가했다.

사그러들지 않은 산불은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돼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무릉리, 검암리 쪽으로 번졌다.
 
  한편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80여명은 이날 이동급식차량을 이용해 산불진화요원 700여명에게 구호급식 활동을 전개했다.

산불로 인해 마을회관이나 청소년 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한 인근 주민 150여명에게 생필품을 비롯한 긴급구호물품 140세트(11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서인교·김석현   gyeong79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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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