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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 놀러간 대구 10대 남성 `확진`...클럽 명부에 `4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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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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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에서 10대 남성이 주말을 이용해 부산으로 놀러가 클럽과 술집 등을 방문한 후, 뒤늦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대구 확진자 A(19) 군이 지난 17일, 18일 부산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동선은 A군은 SRT를 이용해 17일 오후 9시20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17일 오후 11시40분~18일 오전 2시 부산진구 '1970 새마을포차', 오전 2시10분~3시40분 '클럽 바이브', 오후 4~6시 '청춘횟집' 등이며, 오후 8시30분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돌아갔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포항 군부대 입대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이 방역 위생 수칙을 지키고 있었지만, 감염자가 발생하게 되면 클럽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증상 발현일 등을 볼 때 전파 가능한 기간은 18일부터로 보고 있다"며 "세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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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