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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입원` 경주시 1번 확진자 63일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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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4-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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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영주적십자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 영주적십자병원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첫 번째 확진자이자 최장기 입원환자인 1번 확진자가 입원 63일 만인 지난 24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처럼 추가 퇴원자가 속속 나오면서 26일 현재 경주시 코로나19 완치율은 63.3%를 나타냈다. 
경주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50명(대구 통계 1명 포함)이다. 지난 주말 완치자 3명이 늘어나면서 완치(퇴원)자는 31명으로 63.3%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격리병상중(포항의료원 13명, 안동의료원 2명, 국립중앙의료원 1명)은 16명, 생활치료센터(중소벤처기업연수원 1명), 사망 1명 등이다. 
특히 지난 24일 경주지역 최장기 입원환자인 1번 확진자가 63일 만에 긴 병원생활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경주시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현곡면 거주 20대 대학생이었다. 지난 2월 21일 38도의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동국대 경주병원 선별진료실을 찾았고 2월 22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경주지역에서 가족 간 전파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뒤인 아버지인 4번 확진자와 어머니인 5번 확진자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절차에 들어갔고 이후 아들인 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4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호전되면서 지난달 9일 경증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 토함산자연휴양림으로 옮겼고, 지난달 28일 또다시 안동인문정신연수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에도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해 지난 14일 포항의료원으로 또 한번 병상을 옮겨야 했다. 
더욱이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부모는 지난달 29일(4번 확진자)과 지난 5일(5번 확진자)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아들은 입원생활을 연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행히 지난 24일 포항의료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으며 63일간의 병원생활을 끝내며 퇴원했다. 
시 관계자는 "부모와 아들 모두가 가족 감염으로 병원으로 뿔뿔이 흩어져 안타까움이 컸는데 모두 퇴원을 하게 돼서 걱정을 덜었다"라면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던 확진자들이 속속 퇴원하고 있어 조만간 완치율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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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