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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대출 100% 전화사기입니다˝ 경주署, 보이스피싱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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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4-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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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경주경찰서 제공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경찰서는 최근 저금리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면서 대응에 나섰다. 

2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SBI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 저금리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도해 1억7000여만 원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수법의 범죄는 3월과 4월에 계속돼 지역에서 총 16건, 피해 금액도 6억여 원에 달했다. 

이번 ‘금융기관 앱(APP) 설치 유도형’ 보이스피싱은 사기범이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기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면서 불법 금융기관 앱(APP)을 휴대전화에 설치토록 했다.

또 앱을 통해 금융·개인정보를 가로채고 집으로 찾아가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현금을 받아갔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금융감독원 대표번호인 1332로 전화를 하게 하고, 이때 설치한 앱을 통해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연결되게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에 경주경찰서는 반복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33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경주시와 23개 읍면동에 전광판 홍보를 요청하는 등 대규모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소상공인 920명, 금융기관 76곳, 생활안전협의회·자율방범대 등 단체에 서한문을 보내 피해사례를 알렸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은 대출조건으로 휴대폰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주거지에 방문해 현금을 받아가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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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