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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키친 강지영 대표, 한국 전통 김치를 미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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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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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루시드키친 대표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비법으로 한국 전통의 맛을 한껏 살려낸 김치가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뎌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경북 성주군을 본사로 두고 다양한 네트웍이 연결돼 있는 서울 지사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김치'를 알려온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루시드키친의 대표적인 성과다.

루시드키친을 이끌고 있는 강지영 대표는 이번 기회로 염도를 전혀 줄이지 않은 우리나라만의 전통을 담은 '강지영 김치'를 미국 전역에 알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강 대표는 "피자와 파스타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어보면 냄새도 심하고 맛도 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고 현지 기업이 해외에 수출할 때 냄새를 없애고 염도를 낮추지는 않는다"면서 "수출을 위해 전통김치 본연의 맛을 숨겨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김치를 알리는 세계화가 아닌 '가짜 김치'를 유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 외할머니의 손맛에서 비롯된 강 대표의 김치 비법
강 대표의 김치 비법은 외할머니의 손맛에서부터 비롯됐다. 전라도에 계셨던 외할머니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젓갈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강 대표는 음식전문가로써 자신의 길을 개척했고, 지난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해왔다.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턴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을 다니며 젓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케어터링에 이어 음식 관련 컨설팅 사업,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수출 사업까지 본격화되면서 전통김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강지영 김치의 차별화 비법은 역시 강 대표가 오랜 기간 꾸준히 연구해 온 젓갈을 핵심으로 한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한국 김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 강지영 김치… 한국 전통 김치로 불릴 수 밖에 없는 이유
강지영 김치는 원재료인 배추에서부터 양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차별을 둔다.

배추는 최상품으로 알려진 강원도 고랭지배추와 해남배추, 봉화배추를 사용한다. 다양한 배추가 사용되는 이유는 생산시기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 질 수 있어 최고의 맛을 위해선 이에 걸맞는 최상품인 배추가 사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재료 역시 질이 다르다. 강지영 배추에는 3년간 저온숙성한 꽁치젓과 멸치젓이 사용되며, 국산 고추가루와 의성마늘 이외에도 다양한 국산 재료들이 사용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지영 김치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용기 또한 최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결국 이런 차별화 방식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기준을 무난하게 통과한 것이다.

강 대표는 "강지영 김치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상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국내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해외에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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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