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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달 사무총장 ˝코로나 사태 진정되면 곧바로 다문화가정 지원 시작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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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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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달 (사)세잎클로버 사무총장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코로나19로 세잎클로버 활동이 지난 2월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정이기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데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재달 (사)세잎클로버 사무총장(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우리가 지원하는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장애를 앓고 있어 면역에 취약하다.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세잎크로버의 선행은 지난 2월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끝으로 현재까지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생활비 등을 지원할 수도 있지만 지원대상 다문화가족 대부분이 지체·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지원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김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달서구 다문화가정 역시 아버지는 시각장애를, 어머니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으며, 아들 역시 지제·지적장애를 모두 앓고 있어 사실상 서로가 의지해야만 외부 활동이 가능했다.

김 사무총장은 "세잎클로버의 회칙에선 열악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현금 등의 지원은 절대 하지 않도록 규정했다"며 "이들 가정에선 대부분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현금을 지원하는 건 지칫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세잎클로버는 경산장애인복지센터, 대구장애인복지센터,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에 지원 대상자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곧바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서다.

한편 (사)세잎클로버는 2018년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소재한 차이나레스토랑 '동보성'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위기 가구인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정식 출범한 단체다.

자전고 동호회인 'OBC(Oh Beautiful Club)' 회원 24명이 매월 2만원씩 모아 일정금액이 모이면 대구 지역의 불우한 다문화가정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지금은 284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경산장애인복지센터, 대구장애인복지센터,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의뢰를 받은 다문화가정 중 지원이 시급한 가정을 직접 찾아 필요한 물품 등을 확인한 뒤 직접 구매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천적인 장애를 앓고 있거나 급히 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대상으로는 병원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진료비·수술비 등도 모두 지원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세잎클로버 회원들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다문화가정을 걱정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되는데로 곧바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는 마쳐놓은 상태다. 지원 대상자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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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