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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보문단지 예약률 90%… 코로나 재확산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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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4-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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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보문단지 전경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으면서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업소 등의 예약률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실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경주시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 3월 주요 호텔·콘도 등의 예약률은 평균 10~20%대에 머물렀고, 일부 업소의 경우 10% 이하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이 연결되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으면서 5월 첫 주의 힐튼경주, 소노벨 경주, 한화리조트 경주 등 보문단지 호텔·콘도 예약률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 피크인 5월 1일에는 예약률이 95%를 넘어설 것으로도 전망된다.
 
  특히 등록된 업소 700개를 포함한 1000개에 달하는 경주지역 팬션 업계(객실 5000실)는 시내권은 예약이 끝났고 감포, 양북, 양남 일대를 비롯한 변두리지역은 객실 판매가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역 팬션 1개업소당 평균 7실로 잡으면 3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 연휴기간동안 경주지역 숙박업소에 총 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숙박업계는 연휴가 끝나는 주말에는 여전히 객실 예약율이 저조해 코로나19 쇼크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광식 경북농어촌민박협회장은 "5월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게 되면 청정지역 경주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관광객 방문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 관련 업체를 방문해 방역지침 부착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방역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호텔·콘도는 매일 객실 및 부대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으며, 황금연휴 기간에는 고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휴대용 알코올솜 배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호텔·콘도의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소독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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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